6년전에 누군가가 보낸 링크를 따라가서 받아 보고 엄청 웃었던 노래다. 그때는 .wmv파일로 받아서 봤는데 역시나 YouTube에 올라와 있다. 수학을 전혀 모르는 친구에게도 보여줬는데 웃긴 줄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노래가 좋다고 했었다.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다. 다시 보면서 가만 생각해보니까 학부 4년동안 배우는 것 중에 중요한 개념들은 다 나온다. 시작해서 좀 있다가 나오는 “너는 나의 선택 공리. 진짜인거 알잖아.” 흐익! 가사는 구글로 찾으면 금방 나온다. 알아듣지 못해도 읽어보면 엄청 웃기다. @ 그래도 대수는 나에게 완전 쥐약.
오쿠다 히데오, 한밤중에 행진(眞夜中のマ-チ), 2007년 우리말 번역본 오쿠다 히데오를 소개받은 것은 2008년 "남쪽으로 튀어"(サウス·バウンド)를 통해서였다. 일본 작가는 하루키 이외에는 진지하게 읽어본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상당히 재미있게 다가온 사람이었다. 그 이후로 이라부 단편 연작 시리즈를 세 권 정도 읽어보고, 다른 중장편 몇 권을 읽어보았다. 번역자들은 달랐지만 번역이 원문을 제대로 살렸다는 전제하에 (엄청나게 강한 가정!) 말하자면, 그의 글은 가볍게 통통 튀는 경쾌한 느낌이다. 글을 읽다보면 눈 앞에서 5살쯤 되는 아이가 해맑게 웃으면서 탱탱볼을 튀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나치게 웃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무게잡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중간의 위치에서 읽는 사람이 편안하면..
가볍게 글을 쓰다가 수식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MathJax를 쓰면 편리하다. TeX에서 쓰던 식으로 $$...$$나 \[...\]를 쓰면 수식이 줄을 바꾸어 나온다. 예를 들어, 많이 보던 식을 TeX에서 쓰던대로 쓰면 $$f(z_0) = \frac{1}{2\pi i}\int_\Gamma \frac{f(z)}{z-z_0} dz$$ 늘 보던대로 이렇게 나온다. 문장 중간에서 잠깐 쓰려면 쓰려면 \(...\)를 쓰면 된다. TeX에서 쓰는 $...$가 지원되지 않는건 우리말에는 잘 안나오지만 남의 말에서는 $ 기호가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그렇단다. (설정을 바꾸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지만 귀찮아.) 티스토리에서 쓰려면 스킨을 조금만 편집하면 된다. MathJax 설명서에 써 있는대로 이걸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