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보다 고해상도의 음원으로 소개되고 판매되는 음원이 있다. 이런 고해상도 음원에 대한 생물학, 수학, 그리고 공학 이론적인 효용성은 차치하고라도 일단 판매되는 곳이 있으면 아무래도 기웃거리게 되기 마련이다. 아무리 왼쪽 뇌에서는 고해상도 음원을 틀어봤자 알아 들을 수 없다고 이해하더라도 오른쪽 뇌는 뭔가 다르고 감동이 더 커진 것 처럼 느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과학도 모르는 오른쪽 뇌라고 계속 쥐어박으면 자기만 아프다. 지난번에 24bit 192KHz 음원과 재생기기가 보통 사람에게는 별로 큰 감흥을 일으켜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때 비트수가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부분만 쓰고 샘플링레이트에 대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글로 링크를 걸었었다. 이번에는 높은 샘플..
80년대 코미디 영화 중에 이런 장면이 있다. 한 다큐멘타리 작가가 하드 록 기타리스트를 방문해서 인터뷰하는데, 기타리스트가 자기 앰프를 자랑한다. "이 앰프는 아주 특별해요. 왜냐하면 이건 볼륨이 11까지 있거든." "보통 10까지 있는데 이건 11까지 있네요." "그렇죠? 다른 앰프는 볼륨 아무리 올려도 10까지 밖에 안가는데, 내거는 11까지 가니까 엄청나게 좋은 앰프라구요." "다른 앰프도 볼륨 눈금을 1부터 10까지 붙인거 떼내고 거기도 1부터 11까지 눈금 그리면 되잖아요? 그럼 그것도 11까지 가는데요?" "아니, 내거는 11까지 가는거고 다른건 10까지 밖에 안간다니깐 지금 무슨 소리?" "그럼, 이 앰프에 붙어있는 11까지 그린 눈금 떼고 1부터 10까지 눈금 새로 그리면 아무리 돌려도 ..
글 하나 올릴때마다 캐쉬하려고 따라 들어오는 검색엔진들 말고 순수하게 여기를 찾아온 사람중에 내가 아닌 사람은 딱 두명 있었다. 내가 잊어버리고 안오면 방문자 0인 그런 블로그니깐... 그런데 엊그제부터 뭔지 요상한 유입주소가 나타났다. 이름도 없이 IP주소만 나오는 곳에서 nnn.mmm.lll.ooo/Ntp/d3.asp?c=뭔지 모를 16진수&i=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 이름&r=여기 주소이런 꼴로 들어온다. 이거 뭐지? 따라가보니 도로 여기로 오네. 누가 서치엔진 만드느라고 세상 웹사이트들 다 긁어대고 있나? 글 두개 올리고 바뀐거 없는데 뭐 이렇게 자주 오지? 구글에 그 주소를 넣어보니 나오는 결과는 KT가 관리하는 주소라는 것말고는 도움이 안된다. 다음에 넣어보니 나오는거 하나도 없고. 네이버에 넣..